수원시 공공건물 사회적 약자 배려 '인권청사'로 짓는다

입력 2018-08-30 07:15   수정 2018-08-30 08:49

수원시 공공건물 사회적 약자 배려 '인권청사'로 짓는다
'차별 없는' 공공청사 추진…주민 의견도 적극 반영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앞으로 신축하는 공공청사는 인권 영향평가를 반영한 인권청사로 짓겠다고 30일 밝혔다.



인권 영향평가는 수원시의 정책을 수립하거나 시행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인권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평가해 인권 증진에 긍정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수원시 인권기본조례에 근거한다.
인권청사는 이런 인권 영향평가를 건축물에 반영하는 것으로, 현재 신축이 추진되는 지동·서둔동 행정복지센터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해 2∼3년 안에 첫 번째 인권청사로 건립할 계획이다.
인권청사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등 모든 이용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인권청사의 목적에 맞게 설계, 시공, 공간배치, 프로그램 운영에 인권요소를 반영한다.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기준과 모든 이용자를 고려한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되고, 수원시 공공건축물 인권 영향평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게 된다.
건축 기획단계부터 공공청사에서 운영하는 주민프로그램의 방식과 주민커뮤니티 공간 규모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반영한다.
현재 인권이 반영된 국내 공공청사는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주민센터가 유일하다.
수원시 인권센터 관계자는 "인권건축물은 이용자인 주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고, 모든 이용자가 차별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공공청사는 '싸고 빠르게 짓는 건물'이 아니라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는 커뮤니티의 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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