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민주평화당과 전국 570여 개 노동·시민단체의 연대체인 '정치개혁공동행동'은 29일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선거권·피선거권 연령 인하 등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협약식을 열고 공동으로 행동할 것을 결의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숫자로는 압도적인 다수이지만 정치적인 영향력이 약한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선거제도 개혁에 달렸다"며 "해가 바뀌면 선거제도 개혁은 물 건너가는 만큼 오늘의 다짐이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는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치개혁공동행동의 김호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도 "민심이 지니는 인내심의 한계, 그리고 선거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정기국회가 국민이 염원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마지막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전국 곳곳 노동과 시민사회 영역에서 선거제도 개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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