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29일 울산 조선업희망센터에서 해운선사와 선원 구직자를 대상으로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항만공사가 울산시, 조선업희망센터,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등과 함께 고용 활성화와 원활한 선원 인력 수급을 위해 마련했다.
울산에서는 조선업 등 주력 산업의 부진으로 실직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지만, 해운선사는 선원 직업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인해 오히려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항만공사는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서 선원 구직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선원 직업에 관해 설명했고, 해운선사 5개사 채용 담당자가 참석해 면접을 통해 47명을 뽑았다.
이중 외항선사에 선정된 선원 22명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정직원으로 취업하게 되며, 내항선사에 선정된 25명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선원 교육을 받은 후 순차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직자에게 안정된 직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선사의 선원 수급 계획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일자리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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