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영사국장회의 개최…서해 조업질서 개선방안 논의

입력 2018-08-29 17:14  

한중 영사국장회의 개최…서해 조업질서 개선방안 논의
韓, 사고·재난 대응 '핫라인' 구축 제안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중국은 29일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제20차 영사국장 회의를 열고 서해 조업질서 개선을 위해 서로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회의는 우인식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기획관과 궈샤오춘(郭少春) 중국 외교부 영사국장이 주재했다.
중국 측은 회의에서 "한중간 어업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실질적 조치와 함께 어민 계도에도 힘쓰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측은 중국 측의 지속적 계도와 단속 강화 조치를 당부하고, 인명 피해 등 양국관계 발전에 저해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법과 절차에 따른 법 집행을 지속할 계획임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중국어선 나포 척수는 341(2014)→568(2015)→405(2016)→278(2017)→86(2018.6) 척으로 감소 추세다.
양측은 아울러 양국 인적 교류 규모가 1천만 명을 넘어선 상황과 양국의 국제적 위상을 반영해 사증 제도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사증 절차 간소화 및 복수사증 발급 요건 완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당국 간 실무급 협의를 지속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측은 특히 대형 교통사고 및 테러, 자연 재해 발생에 따른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중국 한국 공관과 중국 재난구조당국 간 핫라인 구축을 제안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 측은 이에 "한국 측 제안을 전적으로 이해한다"면서 중국 측 담당 부처에 한국 제안을 전달하고 중국 외교부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제21차 영사국장회의는 내년 중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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