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무등산 장불재 버스운행 계획 철회해야"

입력 2018-08-29 17:07   수정 2018-08-29 20:04

환경단체 "무등산 장불재 버스운행 계획 철회해야"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지역 환경단체가 광주시의 무등산 장불재 버스운행 추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성명을 통해 "광주시는 '무등산 친환경차 운행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주시는 2019년 4월을 목표로 보행 약자 이용 편의, 접근성 개선을 통해 관광 활성화, 전기차 홍보 등을 이유로 원효사에서부터 장불재까지 약 6.4km를 23인승 전기버스로 운행을 운행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환경단체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는 "버스운행 구상은 무등산 보전원칙에도 벗어나 있고, 보행 약자 보행권 확보를 위한 방향과도 어긋나 있어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전기차의 어떤 친환경 효과를 누구에게 홍보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다"며 "국립공원 내 기존 탐방로를 차도로 변경해 관광 활성화를 하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환경부와 무등산 국립공원사무소는 무등산 보존원칙에 따라 전기버스 운행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며 "이는 노폭 확대나 포장 등 정비 과정에서 훼손 문제뿐만이 아니라, 자연환경복원을 위한 군부대·통신탑 이전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버스운행을 위한 도로 정비는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환경연합은 "최근 이용섭 광주시장이 환경부 장관을 만나 지자체 건의사항으로 무등산 케이블카를 거론했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지자체장이 추진하는 데 불가능한 전기차 운행까지 지역 숙원인 양 환경부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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