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20대 일본인이 부두 쪽으로 울타리를 넘다가 적발됐다.
29일 부산항 보안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일본인 남성 A(24) 씨가 터미널 2층 테라스에서 국제부두 안쪽으로 보안 울타리를 넘는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 찍혔다.
보안공사 관계자들은 울타리를 넘고 있는 A 씨를 검거해 부산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
A 씨는 검거 당시 여권과 승선확인서를 소지하고 있었다.
조사결과 A 씨는 지난 6월 20일 의료 진료를 목적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부산으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부산항여객터미널에서 부관페리를 이용해 시모노세키로 가기 위해 승선확인서를 작성 후 울타리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철제 보안 울타리를 넘는 과정에서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부산 출입국외국인청은 A 씨가 보안 울타리를 넘은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A 씨가 일본으로 가려고 담을 넘은 것으로 보이나 횡설수설하며 제대로 답변을 못 하고 있어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담을 넘은 이유를 파악한 후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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