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부산 연제구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539호 연산동 고분군 주변에 역사문화 탐방로를 조성했다.
탐방로는 길이 856m, 폭 1.5m 규모다. 사업비 1억1천200만원이 들었다.
이번 공사는 연산동 고분군 유적지 사업의 첫 단계로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야자매트와 침목계단은 물론 CCTV 6대도 설치됐다.
연제구 관계자는 "유적지가 최대한 훼손되지 않도록 전문가 자문 및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인위적인 시설은 최소화하고 자연친화적 시설로 탐방로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연제구는 오는 10월에 고분군 주변 130㎡ 구역에 잔디를 심고 배산 바람고개에서 정상까지 120m 구간의 등산로에 목재데크도 추가할 계획이다.
연제구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인 '생생 연제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일반 주민과 학생이며 연산동 고분군과 배산성지 등에 관한 문화유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도보 체험을 할 수 있다.
연제구 물만골 생태학습 마을학교 운영
(부산=연합뉴스) 부산 연제구는 오는 10월까지 연산2동 물만골 마을회관과 공부방에서 '물만골 생태학습 마을학교'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주관한 평생학습빌리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평생학습과 도시재생을 연계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마을학교는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행복한 생태학습마을'을 주제로 3개 분야의 총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대상은 연산2동 물만골 주민 등 140여명으로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고 가족단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재료비를 제외한 수강료는 무료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평생학습과(☎051-665-450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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