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발식 콘센트 사용·피난 동선 확보여부 중점 점검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과 종합여객터미널,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통시장 351곳, 종합여객터미널 5곳, 지하철역 277곳과 시설물 내구성이 떨어져 사용이 어려운 수준이 된 안전취약시설 107곳이다.
다음달 3∼17일 서울시, 자치구, 외부 전문가가 합동으로 건축·전기·가스·소방안전을 점검한다.
전통시장의 경우 조리를 위해 상인들이 대부분 LPG나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가스안전시설이 미비한 곳과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하는 점포를 찾아내 고치도록 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여객터미널과 지하철역에선 소방시설과 피난 동선 확보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점검 결과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추석 연휴 전까지 고칠 수 있도록 하고, 노후화가 심각한 시설물은 정밀안전진단·시설 이용금지·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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