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두산밥캣[241560]이 두산중공업[034020]의 보유 지분 전량 처분 소식에 30일 3%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밥캣은 전날보다 3.30% 내린 3만3천65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한때 4.60% 떨어진 3만3천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거래량은 전날의 약 4% 수준인 42만3천여주로 집계됐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메릴린치가 이름을 올리는 등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몰렸다.
두산중공업도 이날 3.31% 하락 마감했다.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두산밥캣 주식 1천57만8천70주(지분율 10.55%)를 3천681억원에 전량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강준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매각이 두산밥캣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향후 주가 상승 시 금융기관으로부터 물량이 나올 수 있어 기존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던 요인이 해소되지는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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