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김학범 감독과 박항서 감독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전 한국-베트남전 덕분에 양국에 매장이 있는 편의점 GS25의 매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이 경기가 열린 29일 한국 매장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일주일 전 같은 요일보다 막걸리 매출이 34.8% 늘었으며 맥주 매출은 27.1%, 소주는 17.4% 각각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GS25는 직전 주 대비 모든 주류 카테고리 매출이 20∼30% 증가한 것은 드문 일로 축구 관람을 위해 고객들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 중계가 이른 저녁 시간인 오후 6시(한국 시각)에 시작한 만큼 식사와 안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간편 먹거리도 많이 팔렸다.
편육, 족발 등 냉장 안주류 카테고리가 36.7%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즐길 수 있는 닭강정, 탕수육, 그라탱 등의 간편 요리 상품도 31.4% 늘었다.
베트남 GS25의 매출도 급증했다.
베트남 현지 시각으로 오후 4시 경기가 시작돼 베트남 GS25에서는 주류보다는 즉석 먹거리와 음료 판매가 늘었다.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즉석조리 식품인 떡볶이 매출이 89.6%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또 베트남 대중 먹거리인 반미, 반바오 역시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으며 음료 28.6%, 스낵 17.4%, 맥주는 7.2%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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