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상호금융권이 조합원이 깜빡 잊었거나 몰라서 챙기지 않은 조합원 출자금 및 배당금을 찾아주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금융감독원은 4개 상호금융중앙회(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와 공동으로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미지급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 미지급금은 1천356억원이다.
상호금융조합은 매년 1분기에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원 배당금 및 탈퇴 조합원 출자금 환급액을 결정한다.
조합원은 출자금 좌수에 따라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조합을 탈퇴하면 그간 납입한 출자금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조합원들이 이를 잘 알지 못하고 개별 조합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안내하지 않아 1천356억원이 잠자고 있는 것이다.
각 상호금융조합은 미지급금 보유 고객에게 미지급금 보유 사실과 환급방법 등을 이메일, 문자 등으로 개별 통지하기로 했다.
또 각종 홍보물을 활용해 홍보 활동을 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에 있는 '내 계좌 한눈에' 메뉴에서 상호금융조합 미지급금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4분기 중에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도 개별 상호금융중앙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해당 상호금융 권역에 한해 미지급금이 있는지 조회할 수 있다.
미지급금이 있는 고객은 해당 상호금융조합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찾을 수 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