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국 200여개 방송영상 기업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전 세계 방송영상 전문가들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방송·영상콘텐츠 행사인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18'이 다음 달 5~7일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200여 개 방송 관계사가 참여한다.
대만드라마제작사연합, 태국 국립영상콘텐츠연합(MPC), 북유럽 최대 배급사 에코 라이츠, 중국 최대 영상플랫폼 아이치이 등이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 복수채널사용사업자, 독립제작사, 배급사 등이 전시사로 참여한다.
가상현실(VR) 콘텐츠기업인 아바엔터테인먼트, 바로텍시너지 등도 참여해 첨단 영상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는 '콘텐츠,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다(Discover, the Infinite Potentials of Content)'를 주제로 방송영상콘텐츠의 수출 방식과 수출 장르, 플랫폼의 다양화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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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완성된 콘텐츠뿐 아니라 기획안, 포맷 같은 원천콘텐츠의 수출계약을 지원하고, 드라마 중심에서 벗어나 예능, 다큐멘터리, 1인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수출 기회를 타진한다.
수출계약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개별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전 세계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다양한 연계 행사들이 진행된다.
국내 최대 방송포맷 행사인 '글로벌 포맷마켓(BCWW FORMATS 2018)'이 9월 4~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최신 포맷 산업의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방송포맷 콘퍼런스'에서는 '복면가왕' 미국판 제작자이자 '아메리카갓탤런트(America's Got Talent)' 포맷 제작자인 크레이그 플레스티스와 방송포맷 전문가인 진 셜라비 런던시립대학교 교수가 '새로운 뉴미디어 환경과 방송포맷'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국내외 우수 포맷을 소개하는 '포맷 쇼케이스'에서는 영국과 터키 제작사가 최신 포맷 기획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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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방송작가 국제포럼'에선 크레이그 플레스티스 스마트독 대표를 비롯한 국내외 제작자와 방송작가들이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에서 우수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집밥 백선생'의 노윤, '복면가왕'의 박원우, '한끼줍쇼'의 신여진, '히든싱어'의 유성찬, '썰전'의 정다운 등 국내 유명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 쇼케이스'도 있다.
웹·모바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새로운 방송콘텐츠를 소개하는 '뉴미디어 페스티벌(BCWW NewCon)'이 9월 5~7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 행사에서는 프랑스 콘텐츠 유통사 데일리모션의 앙투완 나자렛 아시아 총괄 부사장과 중국 알라바바그룹의 셀린 시 알리스포츠 부총재가 기조강연을 한다.
'국제방송영상마켓'은 국내 우수한 방송영상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했으며 올해로 18회째를 맞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 방송영상콘텐츠가 해외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 방식과 수출 장르를 다양화하고 새로운 매체 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대표 누리집(www.bcww.kr)이나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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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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