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산업단지 내 기업의 물류보조금과 통근버스 운영보조금 등 보조금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산업단지가 조성돼 분양에 나섰지만, 예상보다 입주율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춘천시는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물류보조금, 통근버스 운영보조금 지원을 비롯해 창업기업 지원 기준을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투자유치 지원 조례 및 시행규칙안'을 30일 자로 입법 예고했다.
조례와 시행규칙 안에는 기업의 제품생산, 판매, 출하 목적의 물류 운송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100억원 이상을 신규 투자하는 기업에 물류비용 50%를 지원한다.
연간 지원한도액은 1억원으로, 3년간 지원한다.
종사자의 출퇴근용 전세버스 운임을 지원하는 조항도 신설한다.
통근버스 운영보조금은 상시 고용인원 50명 이상을 대상으로 운영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연간 3천만원 한도로 5년간 지원된다.
아울러 지역 창업기업의 투자확대를 위한 지원 기준도 완화했다.
상시고용 인원을 충족할 경우 투자금액에 따라 1억∼4억원까지 투자금액의 20%까지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세분화했다.
창업기업은 지역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간이 2년 이상인 예비창업자가 대상이다.
춘천시는 조례안과 시행규칙안을 19일까지 시민 의견을 받아 다음 달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문의는 춘천시 기업과(☎ 033-250-414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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