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대학교는 지난 29일 제주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 고 이시향 제주대 명예경영학 박사의 아들 이상훈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회장이 제주대 학생 15명에게 200만원씩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인은 고향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2010년부터 제주대 발전기금으로 총 20억1천200만원을 쾌척했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제주대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왔다.
제주대는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월 흉상을 건립했다.
고인은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출신으로 제주상고(현 제주중앙고)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월드상사와 다카라흥업을 일군 사업가로, 지난해 9월 숙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아라카와지부 단장과 도쿄본부 의장, 재일본 관동제주도민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일 교류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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