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월 장기공연 '모노' 개최…5집 미리 들려주는 무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이 30~40명을 수용하는 규모 소극장에서 새 앨범을 선보이는 장기공연을 개최한다.
소속사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는 장기하와얼굴들이 9월 10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문화 대안 공안인 '모텔룸 #201'에서 매주 3~4회의 소극장 공연 '모노'(mono)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무대는 5집 수록곡을 미리 들어보는 자리로, 앨범 제목 '모노'와 동명 타이틀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장기하와얼굴들이 2008년 데뷔 이래 처음 시도하는 장기 '초소극장' 공연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회당 30~40명만 관람이 가능하며 관객이 외부 스피커 없이 무선 헤드폰을 통해 소리를 듣는 '고막 라이브' 형식이라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또 5집 신곡과 함께 매주 새로운 세트리스트를 선보인다는 점도 특징이다.
장기하는 "관객이 '나 하나만을 위해 노래해준다'고 느낄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며 "한 회에 딱 한 분씩만 모시면 가장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어려워서 30명가량을 모시기로 했다. 대신 오래 많이 할 것이다. 관객과 대화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장기하와얼굴들은 4집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를 한정판 LP로 발매한다. LP는 이번 공연장과 마포구 동교동 김밥레코즈에서 10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1주 차의 3회 공연 티켓은 31일 오후 6시부터, 이후 공연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멜론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mi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