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조선왕조 발상지임을 상징하는 전주의 대표적 문화재인 '조경묘'와 '조경단'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이 추진된다.
전주이씨의 시조인 이한 부부의 위패를 봉안한 전각인 조경묘(경기전 안)는 조선 영조 때인 1771년에 세워진 것으로 영조의 친필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이한은 조선 태조의 21대조로 알려졌다.
전주동물원 앞에 있는 조경단(제사 지내기 위해 쌓은 단)은 1899년 광무 3년에 조성됐으며 고종의 친필인 '대한조경단비'를 갖추고 있다.
시는 31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전북도 지정문화재인 조경단과 조경묘의 문화재적 가치를 평가하는 학술회의를 연다.
학술회의를 통해 조경단과 조경묘의 문화재적 가치와 활용방안 등을 재조명함으로써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단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욱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안선호 원광대 교수 등이 나와 조경단과 조경묘의 가치를 조명하고 향후 보존 및 활용방안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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