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1기 해외취업 청년들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겠다"

입력 2018-08-30 15:31  

월드옥타 1기 해외취업 청년들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겠다"
'1회원사 1청년 채용' 사업에 선발된 32명 내달 해외취업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허세린(여·25) 씨는 미국 뉴욕에 있는 한인 무역업체 'BCS 인터내셔널'(대표 유대현)에 취업해 9월 출국한다.
그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진행하는 '제1기 글로벌 취업지원 사업' 합격자로 뽑혀 28∼30일 천안 아산 재능교육연수원에서 해외취업 적응을 위한 국내 교육을 받았다.
허 씨는 교육 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2박 3일 동안 세계 곳곳에서 당당하게 활동하는 한인 CEO의 강연을 듣고, 잡(job) 플래닝, 비즈니스 매너도 배우며 팀 프로젝트를 통해 팀워크까지 미리 경험했다"며 "열정을 잃지 않고 당당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승보(27) 씨도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에 있는 한인 기업 '넥스트레이딩'(대표 박원규)에 취직해 곧 태평양을 건넌다.
그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쉽게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다. 더 큰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중남미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다리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허 씨와 김 씨 외 30명의 해외취업 청년들은 국내 교육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것은 물론 업종별 직무 교육, 현지 취업 후 정착 과정의 적응력을 높이고 현지에서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 등을 배웠다.
교육생들은 "현지에서 잘 적응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맡은 바 임무를 소화해 취업하기를 희망한다"며 "자기계발과 함께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하고 싶다"고 한목소리로 희망했다.
월드옥타는 이번에 채용 확정된 32명에게 현지에 갈 수 있는 편도항공료, 비자 발급비를 제공하고 장기여행자 보험도 들어준다. 또 2개월간의 현지 수습 기간에는 소정의 연수비를 지불하고 취업 후에는 현지 정착을 위해 월드옥타 지회와 연계한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28일 첫날 교육에는 장영식 월드옥타 수석부회장의 'CEO 열정과 도전'이라는 주제의 특강, 미국 뉴저지 회원인 황선영 대표의 '미국 비자의 모든 것', 둘째 날에는 해외생활 안전교육과 직무 이해를 위한 커리어 로드맵 작성 교육을 진행했고, 마지막 날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와 이미지 메이킹,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등을 가르쳤다.
월드옥타는 9월부터 51개사 166명 해외 채용 수요에 맞춰 '제2기 글로벌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채용기업별 수시로 취업 희망자를 선발하고, 10월 29일부터 3일간 경남 창원에서 개최하는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현장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펼치는 '1회원사 1모국 청년 채용' 캠페인과 연결됐다. 올해 100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200명씩 2020년까지 총 500명의 국내 젊은이를 해외에 취업시키는 프로젝트다.
월드옥타는 전 세계 74개국 146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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