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김세연(금정구) 의원은 30일 "당내 계파간 갈등 해소와 세대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손들고 당직 맡겠다고 한 것은 사실상 이번 부산시당위원장이 처음"이라며 "시당위원장이 되면 당을 어렵게 만든 것에 대해 반성하는 차원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 한국당의 정체성에 대해 "보수 정체성을 강화하면 오른쪽으로 몰린다고 비판받고 중간으로 가면 보수의 약화에 우려하는 분들이 많아 딜레마에 놓여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시당위원장이 되면 우선 당내 계파갈등 해소와 세대 통합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을 지켜오신 세대의 공로를 잊어서도 안 되고 많은 젊은층을 당에서 안아야 한다"며 "기존 세력을 잘 모시면서 외형을 확장하는 세대통합에 중점을 두고 다음 총선 등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부산시당 차기 위원장 선거에는 원외의 정오규 서·동구당협위원장과 김 의원이 후보에 등록함에 따라 경선으로 치러진다.
부산시당은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어 경선 선거권을 갖는 1천469명의 대의원 명부를 추인했다.
선거는 다음 달 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