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5명 재산공개…이청룡 광해공단 이사장 48억원 신고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올해 5월에 임용된 공직자 가운데 임지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신고한 재산이 72억52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JP모건 수석본부장 출신인 그는 금통위원 사상 첫 외국계 투자은행(IB) 출신이자 두 번째 여성위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신고한 예금액만 54억6천만원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5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55명의 재산등록사항을 31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대상은 신규 임용자 15명, 승진자 7명, 퇴직자 27명 등이다.
현직자 중에는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이 48억4천만원으로 임 위원에 이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30억원대 재산신고자는 정경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감사위원(39억4천만원), 황순택 외교부 대사급(37억7천만원), 정진 보훈심사위원장(32억8천만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31억3천만원) 등 4명이다.
신용도 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은 23억2천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김웅서 해양과학기술원장(19억5천만원)과 이병현 주 유네스코 대사(17억8천만원), 문태룡 한전KPS 상임감사(17억5천만원), 신부남 외교부 대사급(13억6천만원) 등 총 9명이 1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5월 승진한 정진경 중장(육사교장)도 12억7천만원을, 김혁수 중장은 9억6천만원, 김성일 중장은 4억원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는 함준호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79억9천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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