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신축 전까지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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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지방경찰청이 이르면 내년에 신설될 전망이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세종경찰청 신설과 관련한 정부 예산안이 기획재정부 문턱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확한 사업비는 다음 달 국회 심의 과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청사 신축 전까지 세종경찰청은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1만4982㎡ 터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의 센터에는 현재 새만금개발청이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그러나 올해 중 전북 군산으로 옮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을 어떻게 꾸릴 것인지에서부터 인력 규모 등 아무것도 정해지진 않았다"며 "최종적으로 세종경찰청 신설이 확정되면 개청 준비단이 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경찰청 신설은 세종시 현안 중 하나였다.
현재 세종시 인구(30만명) 상황에선 지방경찰청 단위의 치안기관이 들어서는 게 어울리지 않을 수 있으나, 자치경찰제 시행을 고려하면 경찰청 신설이 급선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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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정부에서 염두에 두고 있는 자치경찰제 시범도입 예정 도시다.
세종지방경찰청이 들어서도 당분간은 세종경찰서(조치원읍)만을 관할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치안을 맡는 세종남부경찰서는 2020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보람동(3-2생활권) 세종시청 옆 1만5천388㎡의 터에 지하 1층·지상 5층, 건축면적 9천555㎡ 규모로 건립한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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