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배우 고소로 검찰 수사…"서로 알던 사이"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프랑스의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69)가 20대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그러나 드파르디외는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8/31/AKR20180831021700009_01_i.jpg)
드파르디외는 22살의 프랑스 여배우로부터 지난 27일 고소를 당했으며 검찰 수사를 받을 것이라고 AFP 등 프랑스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일은 이번 달 드파르디외의 파리 집에서 발생했으며, 두 사람은 서로 알고 있었던 사이로 전해졌다.
고소한 여배우는 당시 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드파르디외의 변호인은 수사하면 자신의 고객이 무죄로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변호인은 또 드파르디외가 이번 고소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드파르디외는 약 170편의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의 국민배우다.
그는 1990년 '시라노'(Cyrano)로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같은 해 영어 코미디 영화 '그린 카드'(Green Card)가 인기를 얻으면서 프랑스어 밖 세계에도 이름을 알렸다.
이 밖에 그는 프랑스 정부의 '부자 증세'에 반발해 벨기에 국적을 신청한다든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로 러시아 국적을 받으면서 최근 수년간 언론을 장식하기도 했다.
[영상 로이터 제공]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