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너의 결혼식' '상류사회' 선두다툼

입력 2018-08-3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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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너의 결혼식' '상류사회' 선두다툼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첫사랑의 풋풋한 감성을 담은 멜로영화 '너의 결혼식'과 부부의 욕망을 그린 '상류사회'가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결혼식'은 전날 9만8천558명을 불러들이며 개봉 9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다. 누적 관객 수는 138만367명.
박해일·수애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 '상류사회'는 8만2천921명을 동원하며 2위를 유지했다. 두 작품의 하루 관객 수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어서 이번 주말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딸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쫓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서치'는 5만2천832명을 추가해 3위에 올랐다.
'목격자'(4위), '신과함께-인과연'(5위), '공작'(6위), '맘마미아2'(7위), '미션임파서블:폴아웃'(10위) 등 올여름 스크린 대전을 펼친 영화들도 막판 스퍼트를 내며 장기상영 중이다.


작지만, 마음을 흔드는 색다른 영화들도 관객을 찾는다.
전날 개봉한 '살아남은 아이'는 아들을 잃은 부부와 그 아들이 죽어가면서 살려낸 한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무성, 김여진, 성유빈 세 배우가 각각의 인물이 처한 감정을 담백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더 보이스'는 말하는 강아지, 고양이와 행복하게 살던 청년 제리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예측불허 코미디 공포 영화다. '데드풀' 시리즈의 라이언 레이놀즈가 평소에는 순진하지만, 순식간에 오싹한 표정을 지으며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 역을 맡아 독보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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