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도시 숲 10곳·미세먼지 차단 숲 60㏊ 조성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산림청은 내년에 도시 바람길 숲 10곳과 미세먼지 차단 숲 60ha 조성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미세먼지와 폭염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산림청과 기획재정부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관련 사업 예산을 새로 반영했다.
도시 바람길 숲은 도시 외곽산림과 도심의 숲을 선형으로 연결해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인다.
이는 공기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과 뜨거운 열기를 도시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내년에 총설계비 100억원을 투입해 10곳을 설계할 계획이며, 3년 동안 단계별로 추진한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인근 주거지역으로 퍼지지 않도록 차단·저감하는 역할을 한다.
산업단지 인근 유휴부지, 도시재생사업지 등을 활용, 내년에 총사업비 600억원을 들여 6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을 느끼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생활권 주변에 숲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관계부처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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