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시스템과 닮은 '디지털 쌍둥이' 표준화 추진

입력 2018-08-31 10:21  

현실 시스템과 닮은 '디지털 쌍둥이' 표준화 추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내달 3일 한국기술센터서 워크숍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다음 달 3일 서울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디지털 트윈 활용·표준화 워크숍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가기술표준원 스마트제조 국가표준코디네이터실과 함께 준비했다.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트윈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공간이나 현상 특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구현하는 쌍둥이 가상 시스템을 뜻한다.
실체를 가진 물리적 시스템·기능·동작을 그대로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사람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을 만든 사례다.
스마트제조, 의료 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관리, 지질환경·국토관리, 스마트 도시행정 등 여러 분야에 적용 중이다.
ETRI는 현재 메디컬 디지털 트윈 개념으로 가상 인체를 구현해 근골격계 질환 예측·진단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세종시와 함께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ETRI는 국제표준단체(ISO)에서 스마트제조를 위한 디지털 트윈 신규 표준화를 제안해 지난 1월 'ISO 23247' 표준화 프로젝트 채택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는 디지털 트윈이라는 개념으로 만든 첫 표준화 추진 사례라고 ETRI는 설명했다.
ETRI는 앞으로 우리나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이끈다는 전략을 세웠다.
ETRI 김형준 표준연구본부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이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상황에서 스마트제조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표준화 제안이 통과됐다"며 "앞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한국이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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