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서 북한 영화·애니메이션 5편 상영

입력 2018-08-31 11:06  

울주세계산악영화제서 북한 영화·애니메이션 5편 상영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국내 유일의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북한 영화 5편을 상영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7일부터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 북미합작 장편영화 1편과 북한 제작 애니메이션 영화 4편을 상영하는 '북한영화 특별전'을 마련한다고 31일 밝혔다.
북미합작 장편영화 '산 너머 마을'은 8일 오후 4시와 10일 오전 10시에 상영하며, 상영 후엔 '게스트와의 만남'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에서는 제작자 배병준씨가 참석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등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산 너머 마을'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소재로 한 영화로, 하와이국제영화제, 루체른국제영화제 등 여러 해외 영화제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남녀 주연배우가 영화 촬영 후 실제로 결혼해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제작 애니메이션은 감자농사를 소재로 한 '향기골에 온 감자', 은혜를 갚은 개에 관한 이야기인 '농부와 얼룩이', 우화 '참외를 굴린 개미', 우리가 숨 쉬고 기댈 곳은 자연이라는 교훈을 주는 '나무 할아버지가 준 선물' 등 4편이다.
애니메이션은 11일 오후 1시에 상영된다.
북한영화 특별전은 영화제 인터넷 홈페이지(www.umff.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선착순 발권도 가능하다.
특별전을 기획한 이정진 프로그래머는 "북한에도 자연과 인간을 담아낸 영화들이 있지 않겠냐는 의문에서 이번 특별전이 시작됐다"면서 "제한된 환경 속에서 찾아낸 보석 같은 영화들을 소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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