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7곳 선정…2천307억 투입

입력 2018-08-31 14:30  

부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7곳 선정…2천307억 투입
동대신동, 신평동, 금사동, 영주동, 온천동, 반송동, 거제동
맞춤형 일자리 1천144개 창출·주거환경 개선 등 효과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서구 동대신2동, 사하구 신평1동, 금정구 금사동 등 7개 지역이 2018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3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부산지역 7개 지역을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광역자치단체에서 선정하는 지역으로는 서구 동대신2동(우리동네살리기), 중구 영주동·연제구 거제4동(주거지지원형), 해운대구 반송2동·사하구 신평1동(일반근린형) 5곳이 뽑혔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중앙선정 대상지로는 동래구 온천1동(중심지시가형)이 뽑혔고, 부산도시공사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선정 지역에는 금정구 금사동(주거지지원형)이 선발됐다.
이번에 선정된 7곳은 국비 651억6천만원, 지방비 751억1천만원, 민간 등 기타 903억8천만원 등 모두 2천306억5천만원을 투입해 쇠퇴한 산업기반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재생한다.
먼저 광역단위에서 선정한 서구 동대신2동은 주제로 100억원을 들여 불량주택 정비 78개소, 경사형 엘리베이터 97m, 복지문화거점 3개소 등을 조성한다.
중구 영주동은 937억원을 들여 공공임대주택 244호, 임대상가 10호, 공공주차장 50면, 영주역사공원 등을 만들 예정이다.
연제구 거제4동은 264억1천만원을 들여 공공주택 48호, 노후주택 정비 32호, 소방도로 230m, 공원녹지 4개소 등을 새로 꾸민다.
해운대구 반송2동은 180억원을 투입해 주제로 임대주택과 골목 상가, 골목문화 놀이터, 골목문화 아지트 등을 조성한다.
사하구 신평1동은 243억4천만원을 들여 주민센터를 복합 개발한 공공임대상가 어울림 플랫폼을 조성하고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급식, 가사도우미, 교육 등의 지역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국토부가 선정한 동래구 온천동은 300억원을 투입해 힐링혁신센터, 온천지구 특화거리, 스마트 라운지, 창업 리빙랩 등을 만든다.
부산도시공사 사업으로 추진하는 금정구 금사동은 282억원을 들여 청년임대주택 50호, 주민센터, 주민커뮤니티를 만들고 푸드파크 등 혁신공간을 꾸민다.
부산시는 이번에 선정된 7곳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까지 공청회 등을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연말까지 국토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받아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사업 선정으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맞춤형 일자리 1천144개(직접 일자리 226개, 간접 일자리 918개 등)를 새로 창출하게 됐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에도 영도구 봉래동, 사하구 감천2동, 동구 범일2동, 북구 구포동 등 4개 지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에 선정돼 올해까지 모두 11곳에서 도시재생을 추진하게 됐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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