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 지수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중소기업 335개사를 대상으로 한 9월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달보다 6.8포인트 상승한 80.1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수가 100 이하로 여전히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지만 지수반등은 5월 조사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 SBHI는 전달보다 12.6포인트 상승한 84.0을, 비제조업 SBHI는 1.3포인트 오른 75.8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자동차 관련 업종 등 지역 전방산업의 수요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기대감은 한국은행의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한은 부산본부가 조사한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결과 8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4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9월 전망 역시 61로 전달 조사 때보다 10포인트나 올랐다.
중소기업은 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과당경쟁, 원자재가격 상승, 판매대금회수 지연 등을 주요 경영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