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서울과 광주, 경남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교사노동조합이 출범한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은 내달 1일 서울 종로구 서울교사노조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규약을 제정하고 초대 임원을 선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후 고용노동부에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설립 신고증이 발급되면 교원노조법상 노동조합의 지위를 얻는 경기지역 유일한 교원노동조합이 된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은 향후 서울·광주·경남교사노동조합·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 등과 교사노조연맹을 이뤄 교육부와 중앙 교섭을 한다.
경기교사노조 관계자는 "자주 바뀌는 입시 제도 등으로 학교 현장이 줄곧 혼란을 겪어 왔는데, 정작 교사들이 이에 대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는 없었던 것 같다"라면서 "대안 없는 비판 중심의 투쟁, 일부 세력이 주도하는 강경 투쟁을 지양하고 교육현안에 중점을 둔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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