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훈(52) 변호사가 고(故) 노회찬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변호사는 31일 '노회찬 의원이 사망한 창원 성산구 2019년 4월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합니다'란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노회찬 의원의 투신자살로 내년 4월 창원성산 지역구에 임기 1년짜리 보궐선거가 있다"며 "무소속 혁명가 그룹을 자처하며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통화에서도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 그대로 내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 30기인 박 변호사는 금속노조 상근변호사, 민주노총 법률원 경남사무소장을 거쳐 2008년부터 개인법률사무소를 하고 있다.
박 변호사 외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민호 창원성산 지역위원장(전 거제시장)이, 자유한국당에서는 창원국가산단 입주기업에서 오래 일했던 김규환 국회의원(비례대표)과 19대 국회 때 창원성산 국회의원을 했던 강기윤 전 의원의 출마가 각각 거론된다.
정의당에서는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과 고 노회찬 의원의 부인 김지선 씨 등이 물망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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