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또 침수피해' 광주 남구에 비판 쏟아져

입력 2018-08-31 16:34  

'나흘 만에 또 침수피해' 광주 남구에 비판 쏟아져
광주 남구의원, 5분 발언 통해 재해 예방대책 재점검 요구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국지성 호우에 지난 27일에 이어 31일에도 침수피해를 잇달아 겪은 광주 남구에 쓴소리가 쏟아졌다.
김광수 광주 남구의원은 구의회 5분 발언을 통해 "남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남구청사 주변의 순환도로와 국도 1호선인 대남대로가 침수되어 백운광장 일대가 물바다가 되었다니 안타까움을 떠나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광주 남구는 지난 27일 내린 집중 호우로 침수로 상가 91건, 도로 76건, 주택 35건, 차량 34건 등 250여건 피해를 봤다.
또 이날 오전 내린 폭우로 일부 주택과 상가가 수십여 채와 차량이 추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광주시와 남구는 백운광장 주변에 빗물에 대비하기 위해 2001년에 150억, 남구청사가 입주를 한 2012년에는 450억이라는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했다"며 "그런데도 호우주의보 단계에도 못 미치는 비로 침수피해를 당한 것은 인재(人災)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연재난 대비 방재시설 관리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외양간을 잘 고쳐 다시는 소를 잃어서는 안 된다"며 "적어도 20년 만에 내릴 수 있는 확률의 집중폭우에 대해서는 사전대비책이 있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