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운영효율화·사업개발 투트랙으로"

입력 2018-09-02 11:00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운영효율화·사업개발 투트랙으로"
현대硏 보고서…"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응 명확히 설정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재편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장균 수석연구위원은 2일 '선진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운영 효율화와 사업개발을 동시에 고려한 투트랙 방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응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새로운 솔루션을 창출하고 운영을 혁신하거나 사업 기반을 재구축하는 활동을 뜻한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ICT가 발달하며 개념이 확대하고 있다.
선진기업들은 이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 지멘스 등은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제조 공정에 IoT,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객 수요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월마트는 직원 질문 응대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항공 티켓 취소와 환불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기존 제품에 ICT를 적용해 기능을 높이거나 제품을 판매한 후에도 계속해서 고객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는 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혁하는 것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한 형태다.
일부 전통업체들은 구글, 아마존 같은 ICT 업체와 손잡고 부족한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정책도 펴고 있다.
지멘스는 스타트업과 협력해 디지털 혁신을 촉진할 조직을 사내에 설치, 커넥티드 차량·블록체인 응용 부문·전기비행기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보고서는 내년 5G 무선통신이 상용화하고 주요국 정부, 선진기업의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 더 강화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 수석연구위원은 "지금까지 국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스마트 팩토리 등 프로세스 효율화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는 신사업 개발 목적으로 활용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응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투트랙 대응을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과 실행 영역을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ICT를 확보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porqu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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