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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윤희여(33·팀 스톰)가 여자 볼러 최초로 한국프로볼링 메이저대회 공식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윤희여는 31일 수원 빅볼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케겔컵 SBS 프로볼링 선수권대회 TV파이널 결승에서 김효미(타이어뱅크)를 228-20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윤희여는 시즌 3승이자 통산 6승을 올렸다.
이 대회는 남녀 선수가 같이 출전하는 메이저대회다
한국프로볼링협회에 따르면 여자 선수가 메이저 대회(2018년 기준 바이네르컵·안동하회탈컵·케겔컵·스톰컵)에서 우승해 공식 타이틀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바이네르컵에서 여자 선수인 정호정이 우승했으나 당시는 여자 프로가 초청 자격으로 참가하면서 공식 타이틀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윤희여와 김효미의 대결로 좁혀진 이번 대회 결승전은 사상 첫 여성 볼러들 간의 메이저 타이틀 매치로 기록되기도 했다.
초반 김효미가 우세했으나 윤희여가 6∼9프레임 4배거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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