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정규모 5조938억원…재정운용 상황 공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지난해 광주시 살림살이와 세출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채무잔액과 1인당 지방채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지방재정공시(2017년 결산기준)를 시 누리집에 공개했다.
2017년도 광주시 살림 규모는 전년보다 4.1%(2천3억원) 늘어난 5조9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한 자체수입은 1조8천581억원이며,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을 더한 이전재원은 2조 251억원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비 등 세출 수요가 늘면서 세출 규모가 전년보다 4.6%(2천2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채무잔액은 9천4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억원 줄었다.
시민 1인당 지방채무도 전년보다 4천원 줄어든 64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예산 규모 대비 채무액을 나타내는 채무비율은 19.49%로 전년보다 1.99% 감소했다.
6대 광역시 가운데 대전과 울산 다음으로 낮았다.
이는 지방채상환기금 109억원을 조성해 2.5% 이상의 고금리 지방채를 조기 상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공용지와 청사 등 시 공유재산은 전년보다 5천282억원 늘어난 11조 5천295억원이다.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용상황에 대해 시민의 이해를 돕고 시민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하는 제도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의 재정·예산→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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