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그리스 중부에서 3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아테네에서 북서쪽으로 약 230㎞ 떨어진 곳에서 이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인구 3만2천 명이 거주하는 카르디차 인근이며, 진앙의 깊이는 지표 아래 10㎞로 측정됐다.
지진 발생 후 1시간여가 지난 뒤 이 일대엔 규모 4.1의 여진이 이어졌다.
현지 경찰은 즉각적인 인명 피해나 재산 손실에 관련한 보고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진이 발생한 곳은 과거에 대규모 지진이 일어난 적이 없는 지대라고 테살로니키 대학의 지진 전문가 엠마누엘 스코르딜리스 교수는 AP통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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