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후 英과 야심찬 안보 동반자 관계 추진"

입력 2018-08-31 22:2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후 英과 야심찬 안보 동반자 관계 추진"
"협상 11월 넘기면 안돼…쟁점인 북아일랜드 국경문제 해결 시급"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영국과 안보문제에 관련해 '야심 찬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셸 바르니에 브렉시트 협상 EU 측 수석대표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바르니에 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도미니크 랍 영국 측 수석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안보협력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주 중요하고 진지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것은 EU 회원국 국민의 안보문제"라면서 "우리는 내부 안보문제와 관련해 영국과 야심 찬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U와 영국은 그동안 협상에서 영국의 EU 탈퇴조건과 함께 무역·안보문제 등 양측간 미래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해왔으나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의 국경문제에 대한 견해차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바르니에 대표는 이날도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국경 통과 시 여권 검사 등 절차를 밟도록 해 국경을 통제하는 것)'를 피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대하고 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협상 시한과 관련, 바르니에 대표는 당초 데드라인으로 언급해온 10월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융통성을 가져야 한다면서도 11월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 '11월 데드라인'을 제시했다.
랍 영국 측 수석대표는 "내 입장에선 협상이 타결 가시권에 있다고 확고하게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EU 정상들은 오는 9월 20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비공식 정상회의를 갖는 데 이어 오는 10월 브뤼셀에서 예정된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협상 진전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 때까지 브렉시트 협상을 타결짓지 못할 경우 12월에 예정된 올해 마지막 정상회의에 앞서 11월에 정상회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돼 브렉시트 협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