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시몬서 김주현 개인전 '식물의 건축학'

입력 2018-09-01 12:00  

갤러리시몬서 김주현 개인전 '식물의 건축학'
PKM '댄 플래빈의 빛 1964-1995'…첸루오빙, 공근혜갤러리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시몬은 일련의 법칙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각을 만들어 온 김주현 작가의 개인전 '식물의 건축학'을 연다.
작가는 프랙탈, 토러스, 순환논리, 뫼비우스의 띠 같은 과학과 수학의 기본 원리를 근간으로 조립·해체·성장이 가능한 확장형 조각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는 식물이 자라는 속성과 구조를 조형적인 공간과 건축으로 바라보고, 작가가 연구해온 법칙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가시화한 작품들이 나왔다.
사유과정과 작업 관을 담은 드로잉도 함께 전시된다.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아무리 좋은 조각을 하려고 애를 써도 잘 자란 나무 한 그루만한 가치를 만들 수 없으리라는 경외감을 가지고, 감히 식물의 이름으로 새로운 건축을 꿈꾸어 본다"고 밝혔다.
갤러리는 1일 "김주현 예술은 과학, 수학 등 각자 영역에서 뿔뿔이 흩어졌던 학문을 만나게 하는 연결고리"라면서 "다양한 소통의 영역을 확장하면서 현대미술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 문의 ☎ 02-549-3031.



▲ 시각문화의 변혁을 끌어낸 '빛의 예술가'로 불리는 미국 작가 댄 플래빈(1933~1996) 전시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개막했다.
댄 플래빈의 작업은 산업 생산품인 형광등의 단순한 빛과 색으로 공간을 재창조하고 관람객이 풍부한 일루전을 경험하게 한다.
'댄 플래빈의 빛 1964-1995' 전에서는 형광등이 댄 플래빈 작업의 주재료로 처음 등장한 1960년대 초기작부터 작고 직전 남긴 1990년대 작업까지, 30여년에 걸친 작업 일대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올 1∼4월 롯데뮤지엄에서 열린 댄 플래빈 전시를 놓친 이들을 위안할 행사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 문의 ☎ 02-734-9467.



▲ 차이니즈 모노크롬 작가로 알려진 첸 루오 빙의 개인전 '흐름-공간, 빛, 시간'이 다음 달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개막한다.
중국에서 전통 수묵화를 전공한 작가는 20대 초반에 독일로 유학을 떠나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미술가 고타르트 그라우브너를 사사했다.
작가는 색으로 빛을 표현해 온 회화 작업의 연장선으로 빛, 공간, 그 안의 시간 흐름을 담아낸 조각 설치와 영상 작업을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다.
시간이 천천히 공간 속으로 뒤섞여 들어감을 표현한 영상, 2차원 평면에서 색의 유기적인 볼륨을 표현한 회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0월 7일까지. 문의 ☎ 02-738-7776.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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