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도 방문…APCE엔 펜스 부통령 참석키로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파리 군사퍼레이드'를 참관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다. 그는 이어 아일랜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기 기념행사에 참석한다고 백악관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트위터 계정에서 올해 11월 워싱턴DC에서 개최하려던 군사퍼레이드 계획을 비용 문제로 취소하면서 "11월 11일에는 전쟁이 끝난 것을 축하하는 파리 퍼레이드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프랑스 방문에서 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하는 파리 군사퍼레이드를 참관한 뒤 "내가 본 최고의 열병식 중 하나였다"고 큰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아일랜드 방문한 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를 찾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G20 정상회의는 대통령이 자신의 친(親)성장 정책을 국제무대에서 강조하고 다른 주요 세계 지도자들과 양자회담을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콜롬비아를 방문해 안보, 마약 등 역내 문제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한편 11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 대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은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파푸아 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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