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대학 주도 도시재생…대전 한남대 인근 뉴딜사업 선정

입력 2018-09-01 16:59  

국내 첫 대학 주도 도시재생…대전 한남대 인근 뉴딜사업 선정
4년간 260억 투입…창업 공간·청년 주거지 등 공간 조성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한남대가 주도하는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모델인 '북적북적 오정&한남 청춘스트리트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1일 한남대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학 인근 대덕구 오정동 일원(총면적 15만774㎡)을 대학타운형 일반 근린도시로 재생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4년간 260억원이 투입된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학 주도의 도시재생 사업 모델로, 대학타운의 특성에 맞는 지역특화 재생, 주민·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스타트업 스튜디오와 콘텐츠 팩토리 등 청년 창업·인큐베이팅 공간을 조성하고, 마을 기업 등 일자리 창출사업, 청년 주거지, 지역 커뮤니티 거점 공간 조성 등이 추진된다.
호남선 철도 밑 공간을 문화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 다양한 골목상권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역량강화 사업 등도 진행된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을 중심으로 창업지원단, 사회적경제지원단 등과 관련 학과 교수·학생이 대거 이 사업에 참여한다"며 "지역혁신과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대전 대덕구 오정동을 포함한 99곳을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한남대와 대덕구는 이 사업을 공동으로 준비했다.
kj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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