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첫 '결승 한일전'…응원은 붉은 물결이 압도

입력 2018-09-01 21:45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첫 '결승 한일전'…응원은 붉은 물결이 압도
붉은악마·교민 등 8천여명, '닛폰' 함성 묻어버린 '대∼한민국!'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펼쳐진 남자축구 '결승 한일전'에 붉은악마와 현지 교민 등이 어우러진 응원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한국과 일본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열린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는 8천여 명의 한국 팬이 찾아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었다.
대부분 붉은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든 이들은 벤치 맞은편에 모여 관중석을 붉은 물결로 차게 만들었다.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이날 경기 전 "교민들과 한목소리를 내겠다"며 소셜미디어로 응원석 구역을 안내해 각자 찾아오는 한국 팬들이 한데 모여서 위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특유의 '대∼한민국' 구호를 비롯해 높은 목소리로 분위기를 띄운 이들은 선수들이 등장할 땐 휴대전화 불빛을 일제히 흔들어 비추며 멋지게 환영했다.
'오∼필승 코리아', '아리랑' 등 응원 레퍼토리가 다양하게 이어질 때마다 목소리는 더욱 똘똘 뭉쳐 큰 힘을 발휘했다.
꽹과리와 북소리, 브라스 밴드의 트럼펫 연주까지 어우러져 응원 자체가 하나의 축제처럼 흥겨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상대인 일본 팬들도 반대편 관중석에 자리를 잡고 응원전을 펼쳤다.
하지만 그 수가 한국 팬의 절반도 되지 않았고, 한국 팬들만큼 단결된 모습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간간이 북을 두드리며 함께 '닛폰!'을 외쳤지만, '대∼한민국'에 묻혀 쉽게 들을 수 없었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