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국비 확보에 비상이 걸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광주시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지원활동에 나선다.
광주시의회는 2일 세계수영대회를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내년 8월 말까지 운영하는 시의회 세계수영대회 특위에는 김광란(광산4)·김용집(남구1)·김학실(광산3)·이홍일(동구1)·임미란(남구3)·장재성(서구1)·조석호(북구4) 의원이 참여한다.
특위는 1년도 채 남지 않은 수영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시 집행부를 도와 국비 확보에 나선다.
대회 흥행에 중요한 변수가 될 북한선수단 및 응원단 참석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위 구성을 위한 시의회 결의안이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통과해 활동 근거도 마련했다.
세계수영대회는 광주시가 요청한 국비 169억원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아 대회 준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위 구성을 제안한 김용집 의원은 "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려고 한다"며 "말로만 돕는 지원이 아니라 국비 확보 등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내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각국 대표들이 경쟁하는 본 대회가 열리고, 8월 5일부터 18일까지는 동호인 대회인 마스터스 대회가 열린다.
대회 기간 200여 개국 1만5천여명이 참가해 남부대·염주체육관·조선대·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지에서 실력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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