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기대주 조아연, 세계선수권 제패

입력 2018-09-02 11:39  

여자골프 기대주 조아연, 세계선수권 제패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한국 여자 골프의 기대주 조아연(18·대전여고 부설 방송통신고3년)이 제28회 월드아마추어 팀챔피언십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조아연은 2일(한국시간) 아일랜드의 더블린 근교 메이누스의 카툰하우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3타로 1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제니퍼 컵쵸(미국)와 야스다 유카(일본)를 2타차로 따돌린 조아연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에서 아깝게 밀려난 아쉬움을 시원하게 씻어냈다.
57개국 171명이 출전한 이 대회 금메달리스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선수와 마찬가지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회원 자격이 주어지고 체육연금 점수는 아시안게임보다 더 높다.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에 뽑혀 일찌감치 가능성을 인정받은 조아연은 26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에 정교한 아이언샷을 갖춰 한국 여자 골프의 차세대 유망주로 꼽혔다.
아마추어 마지막 대회로 10월 전국체전을 치르고 프로로 전향하는 조아연은 오는 11월 KLPGA투어 시드전에 응시해 내년 KLPGA투어 입성을 노린다.
조아연과 권서연, 홍예은이 팀을 이룬 한국은 단체전에서는 미국,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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