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2관왕 구본길(29·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내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구본길은 2일 강원도 홍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3회 김창환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구본길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3연패를 달성하고, 단체전에서도 오상욱, 김정환, 김준호와 2연패를 합작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날 8강전에선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에서 접전을 펼쳤던 후배 오상욱과 다시 만나 15-13으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정재승(성남시청)을 15-5로 완파한 그는 결승에서 대표팀의 맏형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정환을 15-13으로 물리쳤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김명기(화성시청)가, 여자 플뢰레에서는 이세주(충북도청)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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