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공동 16위·안병훈 공동 28위…3언더파 우즈도 공동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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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페덱스컵 랭킹 100위까지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에 92위로 간신히 턱걸이한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가 깜짝 선두에 나섰다.
앤서는 3일(한국시간) 미국 매세추세츠주 보스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열리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를 꿰찼다.
PGA투어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앤서는 톱10 입상 네 번에 상금랭킹 86위에 그칠 만큼 이렇다 할 성적이 없어 이름을 알릴 기회가 없었다.
앤서는 이날 단 한 번만 그린을 놓치는 고감도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7개를 쓸어담았다.
앤서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순위는 무려 87계단 뛴 5위로 플레이오프 3차전에 나갈 수 있고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권도 무난히 손에 넣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70명만 출전하고 투어챔피언십은 30명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1타차 공동 2위(12언더파 201타)로 올라섰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 68타를 쳐 6타차 공동 16위(7언더파 206타)에 자리를 잡았다.
1타를 줄인 김시우(23)도 우즈와 함께 공동 16위에 올라 최종일 반등을 노린다.
안병훈(27)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8위(5언더파 20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민휘(26)는 7타를 잃으며 75위(7오버파 220타)까지 밀려 3차전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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