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인선 조만간 마무리…사무총장 윤호중 무게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홍익표 수석대변인 인선으로 공석이 된 정책위수석부의장에 여성 재선인 한정애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늘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상황 등을 감안해 수석부의장만 우선 인선을 마무리했다"며 "여러분의 추천을 받아 한 의원이 낙점됐고 이미 내부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출신인 한 의원은 19대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한 뒤 20대 국회에선 서울 강서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일하며 최저임금법 개정 등 굵직한 노동 현안을 추진한 정책통이다.
민주당은 또 신임 사무총장을 비롯한 이해찬 체제 첫 당직 인선을 늦어도 금주 중 마무리짓기로 방침을 정하고 최종 조율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관계자는 "늦어도 금주 중반까지는 전반적인 당직 인선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이해찬 대표가 경선 경쟁자였던 송영길·김진표 의원을 비롯해 최고위원들과 두루 논의해 최종 낙점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무총장에는 이 대표의 측근인 3선의 윤호중 의원 발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탕평 인사 차원에서 4선의 조정식 의원 역시 비중있게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직부총장으로는 추미애 대표 시절 대변인을 맡은 김현 전 의원 이름이 흘러 나오고, 지명직 최고위원 2자리 가운데 노동계몫 1석은 당 전국노동위원장을 지낸 이수진씨가 단수로 언급된다.
지방자치단체 배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최고위원 후보의 경우 이 대표가 인천 부평구청장 출신인 홍미영 전 의원을 추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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