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CJ ENM은 창업 생태계 허브인 '디캠프'와 손잡고 콘텐츠·커머스 분야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프로젝트 이름은 '디데이 위드 CJ ENM'으로, 전반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은 디캠프가, 우승팀·결선 진출 팀들의 상금 후원과 현장 멘토링은 CJ ENM이 맡는다.
디캠프는 2013년 3월부터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 중인 창업 생태계 허브로 지금까지 유망 스타트업 101개를 발굴 육성했다. 또 13개 펀드를 출자해 총 3천85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디캠프 홈페이지 모집 공고를 참고해 이달 11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면 된다.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스타트업, 초기 투자를 이미 유치한 스타트업도 모두 참여할 수 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5개 스타트업은 오는 20일 전문투자자와 CJ ENM 관계자로 이루어진 심사위원과 150명 청중 앞에서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게 된다. 또한 최장 1년간 디캠프 입주, 최대 1억원을 투자 받을 수 있는 디엔젤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얻는다.
허민회 CJ ENM 대표는 "CJ ENM은 케이콘(KCON)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를 육성하는 '오펜', 작곡가 데뷔를 지원하는 '오펜 뮤직' 등에 2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업계 구성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여왔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디캠프와의 협업을 통해 참신한 사업계획을 갖춘 콘텐츠, 커머스 분야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업계 구성원들과 더불어 잘 사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혁신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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