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北, 원산에 축구 전용 경기장 건설 시작"

입력 2018-09-03 10:32  

日언론 "北, 원산에 축구 전용 경기장 건설 시작"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북한이 강원도 원산에 축구 전용 경기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지난달 방북했던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에서 축구 전용 경기장이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경기장은 관람석 1만5천~2만석 규모로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같은 해 5월 국제친선대회 등으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원산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공항과 관광시설 건설이 잇따르고 있다"며 "김 이사장에 따르면 이번 경기장 건설도 김 위원장의 지시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11월에 국가 체육지도위원회를 창설하는 등 국내 통치 수단으로 체육행정에 공을 들여왔으며, 권력 승계 후 원산 갈마 비행장과 갈마 해안관광지구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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