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4~6월 설비투자 12.8%↑…7분기 연속 증가

입력 2018-09-03 10:47  

日 기업 4~6월 설비투자 12.8%↑…7분기 연속 증가
정보통신·화학·운송기계가 견인…매출 5.1%·경상이익 17.9% 증가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기업의 지난 4~6월 설비투자가 전년 동기보다 12.8% 늘어나며 7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3일 발표한 '올 4~6월 기업통계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기업의 설비투자액은 10조6천613억엔(약 107조2천761억원)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3조8천841억엔으로 19.8%, 비제조업은 6조7천773억엔으로 9.2%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가운데서도 정보통신기기, 화학, 운송용 기계의 설비투자 증가폭이 컸다.
이 기간 기업들의 매출액은 5.1% 늘어난 344조6천149억엔이었다.
기업의 경상 이익도 17.9% 늘어난 26조4천11억엔이었다. 경상이익 증가는 8분기 연속이다.
이와 함께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2017년도(2017년 4월~2018년 3월) 법인기업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기업들의 이익잉여금은 전년도보다 9.9% 늘어난 446조4천844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부문이 9.1% 늘어난 153조3천205억엔, 비제조업은 10.4% 늘어난 293조1천639억엔이었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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