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년을 기념해 양국 대학생이 상호 방문을 통해 우정을 쌓는 '한일 대학생 교류사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한국어·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학생 28명으로 구성된 방한단은 오는 4∼13일 서울·목포·파주 등에서 정부기관을 방문하고 문화 체험에 나선다.
이들은 한일 교류의 전환점이 된 김대중-오부치의 한일 파트너십 선언 20년을 주제로 외교부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목포의 김대중 기념관 등을 견학한다.
방한 기간 서울대를 방문해 한일 교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강연을 들은 후 동대학 아시아연구소 한일교류동아리 소속 학생들과 교류 활동을 벌이며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일축제한마당 in Seoul'에도 참가한다.
이어 14∼23일에는 한국 대학생 28명이 일본을 방문해 정부기관 견학, 문화 체험, 일본 대학생과의 만남 등에 참여하는 교류 활동을 벌인다.
이시형 이사장은 "한일관계의 미래를 짊어진 청년들이 상호교류로 우정을 쌓아 이해를 깊게 하도록 돕는 교류사업"이라며 "참가자들은 한일 파트너십 선언 2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한 방안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양국 외교부가 1972년부터 양국 대학생을 상호 초청해온 사업으로 지금까지 2천1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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