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체험 시설에서 안전의 소중함을 몸소 느껴보세요".
지진과 같은 재난특화 부문에서 전국 최대 규모 시설을 자랑하는 안전체험관이 울산에서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북구 정자동 산 27 일대 강동관광단지에 울산안전체험관을 4일 개관했다.
안전체험관은 울산시가 327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7천13㎡, 연면적 7천61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울산소방본부가 직접 관리·운영하는 안전체험관은 각종 재난을 유형별로 나눠 실용적인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
체험 교육은 테마별 기초안전(4개)·생활안전(7개)·재난특화(3개)·4D영상관(1개) 등 4개 테마에 15개 시설로 운영한다.
1층에 자연재난과 안전에 대한 기초 상식을 배울 수 있도록 오리엔테이션 실과 재난극복관, 어린이 안전마을을 갖췄다.
2층에는 교통과 선박, 화재처럼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생활안전 체험관, 심폐소생술과 기도 폐쇄 시 대응하는 응급처치 실습 체험관 등이 있다.
3층에는 특수재난에 해당하는 지진이나 원자력, 산업안전사고에 대비한 체험관과 4D 영상관이 마련됐다.
특히 지진체험실에는 지진 강도별로 체험하고 여진이나 추가 붕괴 우려 등에 대비한 단계별 지진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뒀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재난을 특화해 만든 지진, 원자력, 산업안전 체험 시설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안전체험관 이용 시 학생은 무료이며, 성인은 입장료 3천원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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