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해외 뉴스통신사 대표 참석…3년간 의장사로 '미디어 외교' 전방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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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내년 11월 서울에서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총회를 주최한다.
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제43회 OANA 이사회에 참석한 김진형 연합뉴스 국제업무 상무는 14개 이사국 뉴스통신사와 회원사에 내년 서울 총회 개최 일정과 의제를 공식 발표했다.
내년 총회에는 44개 OANA 회원사 대표들을 비롯해 유럽통신사연맹 등 전 세계 지역별 뉴스통신사기구 의장사 고위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는 2016년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6차 OANA 총회에서 차기 의장사로 선출되면서 3년 후 열리는 차기 총회 주최를 맡게 됐다.
OANA를 주도하는 연합뉴스는 2010년 특별총회, 2015년에 이사회를 주최한 바 있다. 내년 열리는 총회 이후에는 의장사로서 3년간 OANA를 이끌게 된다.
연합뉴스는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향후 3년간 의장사로서 아태 지역 뉴스통신사들의 리더 역할을 맡음으로써 '미디어 외교' 역량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관계자는 "내년 OANA 서울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이자 글로벌 뉴스통신사로서 역량을 국내외에 당당히 과시하겠다"고 말했다.
OANA는 아태지역 뉴스통신사들의 협력기구로 1962년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됐다. 교도통신, 신화통신, 타스 같은 글로벌뉴스통신사를 비롯해 아제르타즈, 아나돌루통신(터키), 베르나마통신(말레이시아) 등 국영통신사 등을 포함해 44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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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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